2000년대가 되어 IBM과 애플(Apple)에 투자하기 이전까지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이 첨단 기술 기업(Technology company)에
소극적이었던 대표적인 2가지 이유,
지속적으로 소모되는 ‘높은 비용’과 ‘마음 점유율’ 구축의 어려움에 대하여
지난 1편과 2편에서 제시하였다.
그리고 애플(Apple)의 경우 첨단 기술 기업이지만,
즉, 1~2편의 분석 내용에 비추어 보았을 때,
애플은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므로,
실적 성장과 함께 제품 생산량이 늘어날 수록 ‘비용’ 을 낮출 수 있는 제조 기업이라는 측면과
독자적으로 구축한 애플 생태계가 강력한 ‘마음 점유율’ 을 구축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결국, 워렌 버핏은 첨단 기술 기업에 대한 관점에서 애플에 투자한 것이 아니라는 것.
결국, 오랫동안 그가 선호하던 원칙에 근거하여,
‘코카 콜라(Coca-Cola)’나 ‘디즈니(disney)’, ‘씨즈 캔디(See’s candy)‘에 투자한 것과
동일한 관점에서 애플에 투자했다는 것이 지난 3편의 논지이다.
그렇다면 워렌 버핏이 아마존(Amazon)과 구글(Google)에
투자하지 않은 것이 설명된다.
‘비용’과 ‘마음 점유율’,
2가지 측면 모두에서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렵다.
아마존의 경우,
기본적으로 온라인 쇼핑몰(Online shopping) 소매 유통업(Retailing)을 시작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로 일컬어지는 클라우드 서비스(cloud service)까지
성공시켰다.
이에 대해 워렌 버핏과 찰리 멍거가 언급한 내용이 아래에 있다.
한 사람의 기업가가 2가지 별개의 사업을,
충분한 자본과 준비 없이 시작하여
경쟁사들에게 두려운 존재가 될 정도로 성공시킨 것에 대해,
버핏은 이렇게 2가지 분야 모두에서 성공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
예측했다고 말한다.
그 때문인지 찰리 멍거는 아마존에 투자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심지어 제프 베조스는 인간이 아닌 것 같다고 덧붙인다.
그러나 아마존에 투자하지 않은 이유가 이 뿐 만은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지난 3편에서 분석했듯이,
워렌 버핏이 애플에 투자했던 이유를 아마존에 대입해보면 알 수 있다.
아마존의 사업들은 모두 직접 제품을 생산하여 판매하는 제조업이 아니다.
즉, 애플이나 코카 콜라처럼 비용 예측이 쉽지 않은 사업이다.
게다가 버핏이 말하는 ‘마음 점유율’의 측면에서도,
아마존이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아마존의 ‘브랜드 파워’는 ‘애플’이나 ‘코카 콜라’, ‘씨즈 캔디’의 ‘브랜드 파워’ 와는 다르다.
생산하는 제품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것이 대중적인 소비 제품을 생산하지 않는 사업의 가장 큰 약점일지도 모른다.
사람들의 감정이나 습성과 연결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습성과 감정 안에서 독보적인 ‘마음 점유율’을 구축하기 이전에,
더 진보 된 기술 혁신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더 값싸게 제공하는 경쟁자가 나타난다면
견고해 보였던 경제적 해자(Moat)는 순식간에 무너질 지 모르다.
이와 관련한 워렌 버핏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 아래에 있다.
여기에서 그가 마이크로소프트의 10년 뒤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고 한 것도,
소프트웨어(software) 산업의 브랜드 파워가
코카콜라나 씨즈캔디와 같이 실물 상품을 제조하는 기업과 같은,
습성에 기초한 ‘마음 점유율’ 을 형성 할 수 있을 것 인가에 대한
의문에서 비롯된 발언일지 모르다.
적어도 소매 유통업(Retailing) 분야에서,
아마존의 독보적 위치와 성장률은 여전히 매우 견고하지만
최근 ‘테무(Temu)’,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등 경쟁자들의 추격 또한 무섭다.
이 분야(Retailing)에서 지금까지의 아마존 시대가
10년 뒤에도 건재할 것이라 예측할 수 있을 것인가
아마존의 ‘마음 점유율’이 10년 뒤에도 견고할 것이라 예측할 수 있을 것인가
2024년 현 시점, 맹렬한 추격자인 중국 기업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적어도 ‘비용’과 ‘가격 경쟁’의 측면에서 아마존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아래 장면은 구글 투자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한 버핏의 설명 이후,
월마트(walmart) 또한 놓쳤다며 찰리 멍거가 덧붙이는 장면이다.
어쩌면 워렌 버핏과 찰리 멍거는 첨단 기술 산업 분야 뿐만 아니라,
아마존과 월마트 등 소매 유통업(Retailing) 분야 기업에 대해서도
‘비용’과 ‘마음 점유율’의 측면에서 10년 뒤 미래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고
판단했을 지 모른다.
한편, 아래 장면에서는,
워렌 버핏이 클라우드 서비스(cloud service) 분야의 전망에 대해
확신이 없었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는 IBM에 대한 투자 실패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말한다.
클라우드 서비스(cloud service) 분야의 가격 경쟁이 어느 정도 일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비용’이 높지 않아도 ‘가격 경쟁’이 심하면 가격을 낮춰야 하며,
이는 수익성 악화로 이어진다.
버핏이 ‘비용’을 강조했던 궁극적인 이유는 수익성 때문이다.
‘가격 경쟁’에 대한 발언은 결국 ‘비용’에 대한 것과 동일한 취지라고 이해할 수 있다.
아마존이 여전히 클라우드 서비스(cloud service) 분야에서
1~2위를 다투는 높은 점유율을 차지 하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나 구글(Google) 등의 경쟁자들 또한 만만치 않다.
독보적인 경제적 해자를 구축하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
클라우드 서비스(cloud service)는 아직도 새롭게 떠오른 산업 분야에 해당하며
이 분야에서의 경쟁은 이제 시작일 지 모르다.
적어도 지금까지의 워렌 버핏의 투자 방식에 비추어 볼 때,
‘비용’과 ‘가격 경쟁’, ‘마음 점유율’ 또는 ‘브랜드 파워’ 등의 측면에서
그 어떤 기업도 10년 뒤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 정도의
경제적 해자를 구축하고 있다고 보긴 어려울 지 모른다.
아마도 지금까지 위에서 분석한 여러가지 이유들로 말미암아
워렌 버핏은 아마존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 선뜻 거부감을 느꼈을 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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