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며칠 간 비트 코인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첫날 유입된 자금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에
그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매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해석이 많다.
그러나 앞으로 1년 뒤를 예측했을 때 비트 코인 가격 전망은
매우 상승해 있을 거라 생각한다.
며칠 간 가격이 급락했다고 하나,
위 차트를 보면 알 수 있듯이 ETF 승인 며칠 전 약 10% 급등한 만큼
다시 원래 상태로 급락한 정도이다.
게다가 아래 그래프를 보면,
2023년 9월부터 2024년 1월초 현재까지 약 3개월 동안
비트 코인 가격은 거의 70%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 약 3개월간 이렇게 70% 가까이 상승한 이유는
이 3가지 요인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그런데 이 3가지 요인은 이미 시장에 널리 알려진 요인이다.
즉, 이미 가격에 어느 정도 반영 되어 있다는 의미.
이 중 ‘비트 코인 현물 ETF 승인’이라는 사건이 해소된 것인데,
기대만큼 자금 유입이 되지 않은 것에 대한 실망감만큼
가격이 하락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다만, 개인적인 견해로는 가격이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3개월에 70% 상승이라는 수치는
개인적으로는 단기간에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판단한다.
한마디로 너무 많이 올랐다.
단기적으로는 가격이 더 하락할 것이라 생각한다.
비트 코인 현물 ETF 승인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거대한 자금의 유입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상황에서,
섣불리 자기 카드를 먼저 꺼내고 싶은 사람은 없지 않을까
게다가 지난 3개월간 너무 많이 올랐다.
위 차트의 맨 위 첫 번째 평행선.
약 30,000달러 까지는 하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서 시작하여 상당히 급격한 상승을 해왔음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의견인데, 이 시점, 즉 급격한 상승이 시작된 2023년 9~10월은
미국 금리 동결과 더불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더 적극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에 더해 비트 코인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진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비트 코인 ETF 승인 이벤트가 끝나고
초기 자금 유입에 대한 실망감이 퍼지고 있다.
게다가 최근 발표된 물가 지표에 대해 낙관적으로 해석하긴 어려운 것 같다.
과거에 그런 적이 있었으므로 반감기 이전에 한 번 쯤 폭락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많다.
이러한 다양한 요인들이 무게 추를 좀 더 아래로 기울이지 않을까
조심히 전망해본다.
그러나 어쨌든 이러한 변수 하나하나가 어떤 방향으로,
또한 어느 정도의 크기로 영향을 줄지 우리는 절대 계산해낼 수 없다.
이에 더해 시장이라는 거대한 유기체가 이러한 변수들에 대해
어떻게 어느 정도의 강도로 느낄 지 또한 우리는 절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최소 1년 후까지,
장기적으로는 큰 자금이 유입될 것은 거의 확실하다.
그러니 반감기 전후까지 단기적으로 더 큰 하락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현재 시점에서 취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투자전략이라 생각한다.
어쨌든 최소 1년 이후의 장기적 시점에서
비트 코인 가격 전망은 상승할 것이라 판단하기 때문이다.
아래 그래프는 2015년 이후의 비트 코인 연도 별 시세 변화를
log 그래프로 나타낸 것이다.
log 그래프는 가격의 장기적 변화를 파악하기에 적합하다.
이 그래프에서 2번의 반감기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비트 코인 현물 ETF 승인 전후로 몇 일 동안 급등과 급락이 있었다고 하지만,
아래의 장기 차트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조금 멀리 떨어져서 보면 그러한 급등과 급락은 보이지도 않는다.
예전에 물리학자 김상욱 박사님의 강의를 본 기억이 났다.
강의의 핵심이 비트 코인이나 화폐와는 관련 없는 강의였지만,
화폐와 경제, 더 나아가 비트 코인의 근본적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강의였기 때문이다.
물리학자 김상욱 박사님은
유명한 이스라엘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의 저서 ‘사피엔스’ 한 장면을 인용한다.
‘존재하지도 않는 상상을 믿는 능력’
김상욱 박사님은 ‘유발 하라리’가 본인의 책에서 언급한 이 ‘능력’에 대해,
‘원숭이‘와 ‘바나나 한 묶음‘, ‘만원 짜리 지폐 한 장‘를 이용해 설명한다.
바나나 한 묶음과 만원 중에 원숭이는 바나나를 선택하지만
우리는 만원 짜리 지폐를 선택할 것이다.
만원이라는 종이 쪼가리 한 장에
바나나 한 묶음 보다 더 많은 바나나를 살 수 있는 가치가 있음을,
우리 모두가 상상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만원 짜리 지폐는 사실 종이 쪼가리에 불과하지만
우리 인간은 그 종이에 바나나를 여러 묶음을 사고도 남을
가치가 있을 거라 상상하고 믿는 능력이 있다는 것.
바로 이 능력.
‘존재하지 않는 가치를 상상하고 믿는 능력‘ 이 있기 때문에
인간이 문명을 발달 시키고 경제 시스템과 복잡한 사회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나는 여기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이나 실체가 있는 것에 지나치게 현혹된다.
사실 실체가 없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개념과 시스템이
우리의 삶과 행동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나는 바로 오늘도 운전을 하고 시간에 쫓기면서도
교통 법규를 충실히 준수했는데,
이러한 교통 시스템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불빛이 붉은색일 때 직진할 경우
벌금과 같은 가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을
우리는 모두 믿고 상상하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 사회의 교통 체계는 원활하게 유지될 수 있다.
비트 코인은 눈에 보이지도 실체가 있지도 않다.
존재하지도 않는 비트 코인의 가치를 우리 인간이
상상하고 믿을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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